개리 오닐 | '부상으로 힘든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개리 오닐 감독은 부상 중에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승점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울브스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했다.

두 달 만에 선발 출전한 마테우스 쿠냐는 포레스트의 골망을 앞뒤로 두 번 갈랐다. 포레스트 전에서도 무승부 결과를 낳으며 1점을 얻은 오닐의 팀은 승리를 얻어내지 못한 네 번째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닐 감독은 울브스가 ‘가장 힘든' 시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상 선수들로 인해 선발 선수 선택의 폭이 좁아진 상황에서도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의 경기력을 자랑스러워했다.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얻은 승점

"포레스트전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싸운 좋은 경기였다. 포레스트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우리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무승부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포레스트는 특히 그들의 홈경기 후반에 골문을 많이 두드리지 못하며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실망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노팅엄에 내준 두 골은 정말 실망스럽다. 첫 번째 골은 비록 바운스 때문에 주제 사가 약간 착각했지만 골대 중앙 근처로 들어간 부드러운 헤딩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이런 골은 실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주제 사가 아쉬워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선수단은 부상으로 위치를 바꿔야 했고, 그로 인해 경기 종료 시점에는 본 위치에서 뛸 수 없었다. 아직 프로 경기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이 뛰었다. 부바카르 트라오레가 라이트백으로 뛰었고, 황희찬은 복귀 직후에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 내야 했다.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쳐 노력했으며 결국 승점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쿠냐의 선제골에 대해

"쿠냐는 정말 좋은 경기 및 마무리를 보여줬다. 사실 나는 쿠냐가 오늘 뛴 포지션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쿠냐도 마찬가지다. 오늘 센터 포워드에서 뛰어야 했는데, 포지션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쿠냐는 센터 포워드에 자주 서는게 자연스러운 선수가 아니다.” 

"쿠냐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는 왼쪽 측면이다. 그 포지션으로 쿠냐를 다시 보내고 싶다. 그런데 오늘 보여준 세트플레이 골은 정말 멋졌다. 열심히 준비했고, 후방에 있던 맥스 [킬먼]의 프리 헤딩과 코칭스태프가 잘 도와준 덕분에 얻어낸 골이라 기쁘다.”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는 더 많은 슈팅 기회를 가졌고, 우리는 더 많은 컨트롤과 점유율을 가졌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바랐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고, 또 다른 승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

 

 

 

경기 중 선수단 구성에 대해

"모두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황희찬과 쿠냐가 함께 경기할 수 있도록 여러 교체 선수를 투입해봤지만, 두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는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없었다.”

"주앙 [고메스]을 빼면 나중에 다시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의 여러 상황을 조정해야했다. 그래서 더 우리가 얻은 승점이 정말 자랑스럽다. 팀원들도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승리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다음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풀럼전에서의 승리가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지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이 내 말을 얼마나 믿었는지 모르겠다. 전력이 약한 울버햄튼이 전력이 가득 찬 풀럼을 이긴 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결과였다. 오늘 승점을 따낸 것도 좋은 결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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