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는 토요일 오후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브렌트퍼드를 맞이한다.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울브스 공식 채널은 경기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 출전 전망
롭 에드워즈 감독은 토요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수비진에서 여러 명을 활용하지 못한다. 에마뉘엘 아그바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팀을 떠났고, 예르손 모스케라는 징계, 우고 부에노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아그바두는 공격수 타완다 치레와와 함께 이번 주 AFCON 참가를 위해 소속팀을 떠났으며, 각각 코트디부아르와 짐바브웨 대표로 대회에 나선다. 모스케라는 지난 주말 아스널전에서 시즌 다섯 번째 경고를 받아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한다. 우고 부에노 역시 이번 경기에는 나설 수 없지만, 에드워즈 감독은 다음 주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마셜 무네치, 호드리구 고메스는 장기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브렌트퍼드 역시 주말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 두 명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조던 헨더슨과 이고르 티아구는 수요일 밤 카라바오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몰리뉴 원정에 앞서 경기 직전 체력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조시 다실바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계속 결장 중이고, 파비우 카르발류와 안토니 밀람보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상태다. 여기에 프랭크 오녜카와 당고 우아타라도 각각 나이지리아와 부르키나파소 대표로 AFCON에 참가해 이번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2 | 주요 기록
득점
- 톨루 아로코다레 | 3
- 이고르 티아구 | 12
도움
- 데이비드 몰러 울프 | 2
- 당고 우아타라 | 4
최다 점수차 승리
- 울브스 2-0 에버턴 | 2025년 9월
- 그림즈비 0-5 브렌트퍼드 | 2025년 10월
경고
- 주앙 고메스 | 6
- 케빈 샤데 | 5
클린시트
- 샘 존스톤 | 1
- 카오이빈 켈러허 | 2
@toluarokodare의 획기적인 목표.
— 늑대 (@Wolves) 12월 16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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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토요일까지의 여정
지난 토요일 저녁 런던 원정에서도 울브스는 또다시 익숙한 결말을 맞이했다. 경기 막판 실점으로 에드워즈 감독의 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14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몇 주 전 빌라 파크에서 시즌 첫 리그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놓쳤던 울브스는, 아스널 원정에서도 톨루 아로코다레의 후반 90분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예르손 모스케라의 자책골이 나오며, 이날 경기에서 두 차례 자책골을 기록한 울브스는 다시 한 번 운이 따르지 않았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일요일 리즈를 상대로 조던 헨더슨의 2021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골로 앞서 나갔지만, 도미닉 칼버트루인의 막판 헤더에 실점하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취소되는 불운도 겪은 브렌트퍼드는, 11월 번리전 3-1 승리 이후 첫 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브렌트퍼드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으며, 그 이전에도 아스널과 토트넘에 패했다. 수요일 밤 카라바오컵 8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탈락했고, 마지막 원정 승리는 10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다.
4 | 몰리뉴에서 벌을 꺾은 코스타의 기억
울브스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승리는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디에고 코스타는 올드 골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유일한 득점을 터뜨리며,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끌던 울브스에 중요한 승점 3점을 안겼고, 강등권과의 간격을 벌리는 데 기여했다.
코스타는 그해 9월 은퇴 복귀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후반전에는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에단 피녹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첼시를 꺾은 직후 거둔 이 승리로 울브스는 리그 13위까지 올라섰고, 한창 상승세를 타던 브렌트퍼드는 시즌 최악의 흐름인 리그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