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에드워즈 감독은 일요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보여준 긍정적인 흐름을 수요일 밤 노팅엄 포레스트전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알아야 할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1 | 출전 전망
에드워즈 감독은 화요일 오후 부상 상황과 관련해 엇갈린 소식을 전했다. 토티 고메스와 주앙 고메스는 일요일 경기에서 입은 타박상이 남지 않아 포레스트전에 출전 가능하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도 화요일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지만 팀 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아 이번 경기는 어렵다. 다만 복귀는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맷 도허티는 다시 팀 훈련에 참여했으며 선발은 어렵겠지만 스쿼드 포함 여부를 놓고 최종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호드리구 고메스는 사타구니 수술 이후 계속 결장한다.
숀 다이크 감독은 무릴루와 모건 깁스-화이트가 수요일 출전 가능하다는 이중 호재를 안았다. 무릴루는 브라이턴전 부상과 독감으로 일요일 경기를 건너뛰었지만 이번 원정에는 동행할 전망이다. 깁스-화이트는 말뫼전과 브라이턴전에서 타박상을 입어 빠졌지만 장기 결장은 아니다. 타이워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 더글러스 루이스는 여전히 장기 부상자 명단에 있다. 디얀 바크와와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번 경기는 시기상조다.

2 | 주요 기록
득점
-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 3
- 이구르 제수스 | 5
도움
- 에마뉘엘 아그바두 | 2
- 오마리 허치슨 | 4
최대 승리
- 울브스 2-0 에버턴 | 2025년 9월
- 리버풀 0-3 포레스트 | 2025년 11월
경고
- 안드레 | 4
- 모라토 | 4
클린시트
- 샘 존스톤 | 1
- 마츠 셀스 | 2
수요일의 빠른 전환 🆚 pic.twitter.com/lldGUnATsN
— 늑대 (@Wolves) 2025년 12월 1일
3 | 수요일로 향하는 길
에드워즈 감독의 색깔은 점차 울브스에 스며들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따라오지 않고 있다. 일요일 빌라 파크에서의 경기는 올드 골드가 오랜만에 보여준 최고 수준의 경기력이었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대, 오프사이드 판정이 모두 발목을 잡았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의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1-0 패배를 다시 받아든 것은 더욱 뼈아팠다. 그러나 경기력 향상을 고려하면 프리미어리그 첫 승이 머지않았다는 자신감도 있다. 몰리뉴에서 이어지는 연속 홈경기는 반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잊고 싶은 11월을 지나, 이번 수요일 경기는 울브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다.
상대 포레스트는 일요일 홈에서 브라이턴에 0-2로 패했다. 전·후반 막판에 실점한 이 패배는 올 시즌 세 번째 감독인 다이크 부임 이후 6경기 만의 첫 패배였다. 그 이전에는 유로파리그 말뫼전 승리, 프리미어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리버풀을 연달아 꺾었고 특히 안필드에서의 3-0 승리는 올 시즌 최고 경기 중 하나였다. 브라이턴전 패배 이전의 흐름은 포레스트를 강등권 밖으로 끌어올렸고 현재 18위 리즈보다 승점 1 앞서 있다.
4 | 우승을 향한 길 위에서
‘클래스 오브 09’는 우승 시즌 초반 포레스트를 5-1로 크게 이겼던 8월의 경기를 특별한 징조로 회상하곤 한다. 올드 골드는 그 경기 승리로 리그 1위에 올랐고 마이클 카이트리가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당시 울브스는 전반 14분 데이비드 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어 웨스 모건의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다. 카이트리는 25미터 중거리포를 터뜨렸고 크리스 이웰루모가 전반 종료 직전 헤더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리처드 스티어먼의 자책골은 포레스트에 위안을 주기엔 부족했다. 울브스는 이후 카이트리가 감아 넣은 다섯 번째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