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 에드워즈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첫 골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인정하며, 몰리뉴 복귀전이 올 시즌 울브스의 익숙한 패턴을 반복했다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력과 결과에 대해
“결과에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선수들의 노력은 충분했지만, 분명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경기 흐름을 되돌아보면 후반 초반에는 우리가 더 위협적이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첫 실점은 운이 따랐다고도 할 수 있지만, 상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아마 우리 시즌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첫 골이 정말 중요했는데, 우리는 그것을 넣지 못했죠. 경기 흐름이 팽팽한 상황에서 실수가 나왔고, 상대는 거의 기회 같지도 않은 장면을 환상적인 마무리로 연결했습니다. 두 번째 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후반에는 조금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사실 그런 모습은 0-0 상황에서도 필요합니다. 전반은 상대가 더 나았고, 하지만 0-0으로 가면 충분히 개선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반 시작은 좋았고 우리가 우세한 흐름을 만들어갔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을 가져간 쪽은 상대였고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빠른 해결책은 없었습니다. 오늘 결과가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요소들을 쌓아 올려야 합니다. 장면마다 가능성이 보였고, 큰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수치만 보면 양 팀의 차이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지금 그 위치에 있는 것이고, 우리도 현재 위치에 있는 것이죠. 이를 뒤집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점에 대해
“우리가 탓할 사람은 우리 자신뿐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건 극도로 강한 노력과 기본기를 철저히 수행하는 것에서만 나옵니다. 누가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고, 스스로 쌓아가야 합니다.”
두 공격수의 호흡에 대해
“상대 입장에서는 굉장히 상대하기 어려운 조합이 될 것입니다. 톨루는 이번 주 내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아직 완전히 최고 컨디션은 아니지만, 1시간을 정말 강하게 뛰어줬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우리가 하려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우리가 준비를 잘한다면 누구도 그 둘과 맞붙고 싶지 않을 겁니다.”
과제의 규모에 대해
“일주일 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손가락을 튕기듯 해결될 일도 아니었습니다. 올 시즌 우리가 겪어온 많은 장면들이 오늘도 반복됐습니다. 경기 내용은 팽팽하지만, 자신감과 믿음이 조금 부족하고, 결국 벌을 받는 경기들입니다. ‘첫 골이 필요하다’는 말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모든 기본기부터 잘해야 하고, 더 열심히 뛰고, 더 많이 싸워야 합니다.”
“우리가 분명 강도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이번 주는 선수단이 모두 함께하지 못한 복잡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말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다섯 번 훈련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제대로 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제 다음 경기인 애스턴 빌라전까지 일주일이 더 주어졌으니, 그 기간에 더 나은 모습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두가 마법 같은 해결책을 원하지만 그런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변화를 만드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함께 뭉치고, 정말 열심히 싸우는 것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