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은 울브스가 지난 주말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6연승 팀의 일원이 된 소감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쁩니다. 6연승이라니요. 시즌 초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지만, 이건 우리 팀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고, 또 얼마나 강한 정신력과 용기를 가졌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초반이 힘들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고,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기세를 이어가는 비결
“입스위치를 이기고 나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 뒤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후 세 경기를 연달아 이겼고,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강팀들과의 힘든 일정도 있었죠. 그런 팀들과 맞붙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매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기대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 상대도 훌륭한 선수들이었고, 시즌 초엔 우리와 승점 차이도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최근 몇 경기처럼만 계속한다면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도 정말 어려운 상대지만,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JSL의 시즌 13번째 프리미어리그 골!
— 울브스 (@Wolves) 2025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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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생긴 변화
“물론 새로운 코치진이 활기를 불어넣은 것도 있지만, 선수 구성은 그대로입니다. 어느 순간엔 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게리 오닐 감독 아래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고, 그때 코치진도 훌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번 변화가 누가 더 낫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새 감독이 오면 선수들이 자신을 보여주려는 의욕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부분이 훈련에서 잘 쌓여간 것 같습니다.”
“훈련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았고, 시즌 초에는 기복도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있어야 할 위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낸 동료들을 생각하면 더 기쁩니다.”
실축에 대한 반응
“그런 일은 축구에서 늘 일어나는 일입니다. 저는 스트라이커니까 잘 알죠. 단 몇 밀리미터 차이로 골이 될 수도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조금 당황했습니다. 라얀 아이트누리는 정말 훌륭한 선수고, 가끔은 본인이 넣기보다 어시스트를 더 원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 장면에서는 제가 미안합니다. 하지만 아이트누리도 이해하고 있고, 우리 둘 사이 호흡은 정말 좋습니다.”
“저는 다시 경기에 집중할 시간이 필요했고, 잠시 후 정말 멋진 공격 전개 끝에 마테우스 쿠냐가 완벽한 패스를 줘서 득점할 수 있었죠. 그 골에 담긴 감동이 제가 말한 것과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쿠냐와의 호흡
“쿠냐는 공을 잡았을 때 정말 자유롭게 움직이고, 저는 그가 비운 공간을 채워 넣는 식이에요. 쿠냐는 스스로 공간을 창출하는 재능도 있어서 스트라이커 입장에서는 이런 선수가 옆에 있는 게 정말 좋습니다.”
“전반전에 하나 넣었어야 했고 후반에도 또 하나 놓쳤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창피하면서도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쿠냐가 골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