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1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4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브루누 페르난데스 25·82(P), 브리앙 음부에모 51, 메이슨 마운트 62)
울브스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패하며 답답한 밤을 보냈다.
전반 중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 시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들어 울브스는 원정팀에 세 골을 허용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이언 음부에모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고, 곧이어 메이슨 마운트까지 득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울브스는 고전이 깊어졌다.
경기 초반 10분 동안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디오고 달롯의 기회였다. 페르난데스의 기민한 프리킥 패스를 이어받아 샘 존스톤과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존스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브라이언 음부에모가 아마드 디알로의 크로스를 발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한 번 존스톤이 선방을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원정팀의 공세는 계속됐고, 결국 울브스 수비의 실수를 틈타 페르난데스가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유나이티드의 기회는 계속 이어졌다. 브라이언 음부에모의 첫 번째 슛은 존스톤에게 막혔고, 곧이어 토티 고메스가 마테우스 쿠냐의 슛을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리바운드 상황에서 디알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는 울브스가 흐름을 되찾았다. 벨가르드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곧이어 동점골이 나왔다. 키-야나 회버가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데이비드 몰러 울프가 문전에서 이를 다시 내줬다. 벨가르드가 몸을 던지며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하프 타임 | 울브스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브스는 다시 실점했다. 달롯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전진 패스를 넣었고, 음부에모가 이를 받아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실점 이후 울브스는 다시 공격을 전개하려 했지만, 유나이티드의 압박은 계속됐다. 페르난데스가 재치 있는 칩 패스로 마운트에게 찬스를 연결했고, 마운트가 문전에서 슈팅을 마무리해 점수는 3-1이 됐다.
곧이어 존스톤이 가까운 거리에서 쿠냐의 헤더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한 차례 더 막았다.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아마드 디알로의 슛이 예르손 모스케라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고,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롭 에드워즈 감독이 이끄는 울브스는 경기 막판까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페르 로페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골문 위로 슛을 날리며 울브스는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풀 타임 | 울브스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