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슬라프 크레이치는 월요일 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자신감과 완성도 부족이 팀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했다.
힘든 밤에 대해
“실망스럽습니다. 전반이 끝났을 때 경기가 끝난 건 아니고,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에너지가 조금 생기기도 했지만 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포지션을 자주 벗어났고, 공을 잡았을 때 전진을 시도하긴 했지만 맨체스터는 더 좋은 위치에서, 더 빠르고 완성도 있는 역습을 펼쳤습니다.”
실수에 대해
“경기 중에 벌어진 장면들이 제 눈에는 다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경기 전부터 그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수준 높은 역습을 갖춘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공을 다루는 과정에서 완성도가 부족했습니다. 형태를 갖추고 공격할 위치를 찾아나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찬스를 만드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건 여러 요소가 작용합니다. 자신감과 완성도의 문제이기도 하고, 순간적인 판단과 감각도 중요합니다.”
팀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합니다. 앞으로 일정이 어렵다는 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매주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죠. 그래서 모두가 정말 빠르게 수준을 끌어올리고, 우리가 준비한 완성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몰리뉴 스타디움 분위기에 대해
“제가 여기 온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우리가 뭔가를 보여주기 시작하면 팬들은 분명 우리를 지지해주고 뒤에서 힘을 보태주십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그게 인생입니다. 좋은 순간도 있고 나쁜 순간도 있고, 결국 그런 상황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